제주항공, 코로나19 피해 회복 위한 성장전략 발표..."새 항공기 40대 도입"
2022-06-07 최형주 기자
김이배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현재 항공업계가 회복의 단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현재 제주항공은 어떻게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고 회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중요한 시점 앞에 서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대표는 새 전략 키워드로 ‘비도진세’를 언급했다. 우선 ‘비’를 위해선 원가 경쟁력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중점에 둔다.
‘도’는 신기종 도입 및 전환을 뜻한다. 현재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와 737MAX 40대를 직접 계약한 상태다. 금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보잉사와 재계약을 통해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진’은 신사업으로의 진출을 뜻한다. 내년부터 제주항공은 화물기 사업과 UAM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
마지막으로 ‘세’는 세상·세계로 사업 지평을 넓히는 게 목표다. 최근 제주항공은 새롭게 몽골 노선을 확보한 상태다. 내년부터는 새로 도입되는 항공기로 운항거리를 늘려 더 다양한 신규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기존에 제주항공이 쌓아 올린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화물과 UAM 등 신사업을 통해 하이브리드화된 시대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 기반을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항공업계의 현 상황에 대해 “국내 항공업계가 언제쯤 회복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는 업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2024년이나 2025년 즈음 업계 실적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