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장에 이복현 前 부장검사...금융·경제수사 전문가

2022-06-07     김건우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이 내정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장에 이 전 부장검사를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과 금융위원장의 임명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제청된 이복현 전 부장검사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9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하면서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내정자는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반대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직에서 사퇴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융감독원의 당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되어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