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펀드 선물하기' 7월 중 선보인다
2022-06-08 김건우 기자
은행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런칭 준비 중이고 7월 중으로 오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들이 유사한 형태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모바일 채널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펀드 선물하기는 은행과 증권사를 종합해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제공된다.
펀드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선물할 대상 펀드를 정하고 선물 금액과 출금 계좌 등과 함께 선물 받을 사람을 지정해 선물을 보낸다. 받는 사람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도착한 URL 주소로 접속해 펀드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 19세 이상이고 은행 측이 실명 확인한 요구불계좌를 정상적으로 보유한 개인고객에 한해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펀드를 선물 받는 고객의 투자자 성향이 선물받는 펀드의 투자등급과 일치하지 않는 등 부적합 투자자인 경우에는 선물한 펀드는 자동으로 반송 조치된다. 선물 가능 금액은 1만~10만 원이고 1일 최대한도 역시 10만 원으로 제한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원큐앱을 통해 펀드를 접할 수 있는 디지털 펀드 플랫폼 '펀샵(Fun#)'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MZ세대 고객을 잡기 위한 플랫폼으로 기존의 수익률, 추천순위 등에 따른 검색이 아닌 '해시태그별 투자 트렌드 검색' 등 고객 중심 검색 기능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