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선8기 이끄는 김동연 당선인 발걸음 분주...“헌신하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2022-06-10     유성용 기자
민선 8기를 이끌어갈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본격적인 대외 행보에 나섰다.

김 당선인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열린 ‘고(故) 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평생을 민주화와 여권 신장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희호 여사를 100년 전 태어나 어둠의 시대, 여권운동을 개척한 선구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희호 여사에 대해 “훌륭한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아내로 기억되지만, 여사님 스스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투쟁한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라며 “세상을 바꾸고 나아지게 하는 일에 나선 후 숱한 고난과 역경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지금 대한민국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여사님 삶에서 배우게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헌신하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김 당선인은 민선 8기를 이끌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9일에는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다.

현판식에서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 면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 위주, 전문성 위주로 꾸렸다. 도정을 이끌어갈 비전과 청사진을 인수위에서 잘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기회의 경기가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이란 글로 의지를 표명했다.

현판식 하루 전인 8일에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를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또 부위원장엔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발탁했다.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 3선 수원시장을 거친 지방행정·지방정책 전문가다.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온 시민활동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원격의료 혁신기업 네오펙트 대표로 ‘2018 벤처창업 진흥 유공포상’에서 벤처 활성화 분야 벤처기업인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당선인 측은 전문형 위원회로 기동력을 높이고 각 분야의 준비된 전문가들로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위촉해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6일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도 참석해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