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르망 24시간 5연패 금자탑 달성

2022-06-13     천상우 기자
토요타 가주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이 프랑스 르망 24시간 선수권에서 1위를 달성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토요타(대표 토요타 아키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의 사르트 서킷에서 진행된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제3차전 제90회 르망 24시간 선수권에서 TGR의 GR010 HYBRID가 1위로 결승에 들어왔다고 13일 밝혔다. TGR의 GR010 HYBRID가 결승 레이스에서 나란히 1, 2위로 결승에 들어오며 2018년 첫 우승 이래 5연패를 달성했다.

르망 24시간 선수권은 프랑스의 르망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내구 레이스 경기다.

세바스찬 부에미, 브렌든 하틀리, 히라카와 료의 3명의 드라이버가 GR010 HYBRID 8호차로 총 380랩을 완주해 현지 시간 오후 4시 1위에 골인했다.

작년 우승자인 코바야시 카무이, 마이크 콘웨이, 호세 마리아 로페스의 GR010 HYBRID 7호차는 8호차보다 2분 1초 222 뒤쳐진 2위로 결승점에 들어와 TGR는 르망에서 4번째로 1, 2위 동시 달성을 기록했다.

부에미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르망 통산 우승 레코드를 총 4회 기록하며 스위스인 드라이버로서 가장 많이 우승에 오른 선수에 올랐다. 하틀리도 본인 기록 3번째 우승으로 뉴질랜드 출신 선수 중 최다 우승 드라이버에 등극했다. 히라카와는 3번째 르망 24시간 도전으로 TGR의 멤버로서는 처음으로 르망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12일(현지시간) 르망 24시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WEC의 시즌 챔피언십 레이스에서는 TGR은 다른 레이스보다 2배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르망에서 1, 2위로 완주하며 알파인보다 22점 앞서 제조사 부분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TGR는 이번 르망 5연패에 안주하지 않고 2022년 시즌 세계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가오는 7월 10일에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리는 제4차전 6시간 레이스 4라운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 대표 겸 7호차 드라이버인 코바야시 카무이는 “8호차로 우승을 완수한 세바스찬, 브렌든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TOYOTA GAZOO Racing의 2대가 이번에 1, 2위로 골인할 수 있었던 것은 가주 팀 멤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