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청혼의 벽' 1호 커플 탄생

2007-12-25     백상진 기자

서울 청계천 '청혼의 벽'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진호윤(30.회사원)씨가 24일 밤 청계천 두물다리에서 여친 손지숙(28)씨에게 청혼을 한 것.  진씨는 이날 '청혼의 벽' 개장 행사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돼 미리 준비했던 UCC 영상물을 통해 손씨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진씨는 개장식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1천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씨에게 장미꽃을 건넸고 손씨가 이를 받아들여 결혼 약속이 성사됐다. 

 오 시장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이라며 "청혼의 벽이 많은 연인들이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