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비행기에 수하물로 맡긴 골프백 찢어졌는데...공항-항공사 책임 '핑퐁'
2022-06-20 정혜민 기자
비행기에 위탁 수하물로 맡긴 골프 가방이 찢어졌지만 공항과 항공사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바빠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광주에 사는 박 모(남)씨는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공항에서 수하물로 맡겼던 골프백이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
항공사에 따졌지만 담당자는 공항에서 수하물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걸려 찢어졌다며 공항 측 과실로 넘겼다. 그러나 공항 측은 "당일에도 모든 항공사에 위탁 수하물이 컨베이어 벨트에 안착할 때 손상되지 않도록 잘 포장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항공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씨는 "믿고 맡긴 수하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공항과 항공사 누구도 나서서 책임지려하지 않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