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촛불 쓰러져 아파트에 불

2007-12-25     뉴스관리자
25일 오전 11시55분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한 아파트 12층 거실에서 불이 나 내부 59㎡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200여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20분만에 꺼졌다.

   당시 아파트내에 있었던 이모(16.고1)양은 "텔레비전을 보다 잠든 사이 이상한 냄새가 나 눈을 떠보니 거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탄절을 맞아 거실 장식장 위에 촛불을 켜둔 채 성당에 갔다 왔다"는 이양 어머니(41)의 진술 등에 따라 일단 성탄절을 맞아 켜놓은 촛불이 쓰러지면서 장식장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