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면서 가장 아까운 지출은 '술값'
2007-12-26 장의식 기자
직장인 가운데 절반은 술값 지출을 가장 아깝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천676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하면서 쓰는 비용 가운데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술값'이라는 응답이 47.9%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이 한달에 지출하는 술값은 평균 15만1천원이었다.
이어 '경조사비'(18.2%), '교통비'(10.7%), '식대'(9.7%), '커피ㆍ음료수비'(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술값이 아깝다고 여기는 이유는 '한번 지출할 때 나가는 액수가 크기 때문'(64.6%) 혹은 '물건구입처럼 남는 게 없기 때문'(51.9%)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술값을 지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5.1%가 '인색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먼저 내는 술버릇 때문'(31.0%), '아랫사람과 술 마실 기회가 많기 때문'(28.5%)이라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