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피라미드 로열티' 내라"
2007-12-26 뉴스관리자
자히 하와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수천곳에 이르는 유적지를 유지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면서 이 법안이 모든 나라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스 위원장은 "법안이 이집트 내 모든 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실물 그대로 본떠 만든 복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같은 고대 유물의 상업적 이용도 규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적인 용도라해도 이집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하와스 위원장은 그러나 유물과 완전히 똑같지만 않으면 예술가들이 유물을 복제하는 것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룩소르 호텔 역시 피라미드를 실물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법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그러나 이번 법안으로 피라미드 등 이집트 고대 유물 복제품을 볼거리로 제공하는 전 세계 놀이공원, 휴양지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