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 의식 회복 확률은 한자리 수에 불과"

2007-12-26     구자경 기자
타이틀 방어전에서 펀치와 버팅 충격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의식을 잃고 뇌수술을 받은 최요삼(33)의 의식이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요삼은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광진구민체육회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출신 헤리 아몰(24)과의 세계 복싱기구(WBO) 인터컨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경기 직후 쓰러졌다. 현재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있다.

 최요삼의 주치의인 박형기 교수와 집도의 김라선 교수는 회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다.

병원측은  "뇌가 너무 많이 손상돼 감압적 두개골 절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의식이 회복될 확률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다"며  "수술 후 일주일이 고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