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친환경·나눔 콘셉트로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최
2022-07-18 김경애 기자
대회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소재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규모이며 현장 갤러리가 있는 대회로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6, 대방건설)을 비롯해 시즌 3승으로 대상과 상금 1위에 오른 박민지(23,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19, KB금융그룹) 등 132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샷 대결에 나선다.
지역 스포츠 인재육성 차원에서 제주지역 선발전도 진행한다. △프로는 강수은 선수와 고지원 선수, 양아연 선수 △아마추어는 양효진 선수와 이세영 선수, 홍진주 선수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지역 선발전은 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과 KLPGA투어 시드권 확보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제주개발공사 측 설명이다.
갤러리를 대상으로 플로깅(Plogging)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의미한다. 하이킹은 심신 단련을 목적으로 해변·산야 등을 도보로 여행하는 것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회 코스 내에 선수의 버디 기록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버디기부홀, 선수의 기부존 안착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해 제주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전달하는 기부존(zone)을 운영한다.
갤러리 대상으로는 제주삼다수 후원선수이자 국가대표인 박인비·고진영 프로의 애장품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경매 수익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3년 만에 선수들과 골프 팬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현장 갤러리는 물론 중계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팬까지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