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한은총재 첫 회동..."거시경제·시장안정 확보할 것"

2022-07-18     김건우 기자
최근 취임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첫 회동을 갖고 정책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김 위원장과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 가속과 경기 하방위험 증대,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현재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거시경제와 시장 안정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후 한국은행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이를 위해 두 기관장은 우선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기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도록 금융 부문별·시스템 리스크를 계속해서 공동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취약차주와 한계기업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이 현재화되어 금융시장 안정성과 건전성을 위협하지 않도록 민생부담 경감에 힘을 모으고 가계부채의 구조 및 체질개선도 만전을 기할 것을 전했다. 

두 기관장은 금융산업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파급 효과도 점검해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식별·대응하기로 협력하고 향후 실무진간의 소통 채널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