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올 판매량 GM 추월..936만대 예상

2007-12-27 뉴스관리자

도요타가 올해 936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저널은 도요타가 올해 중국과 러시아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비해 6%가 많은 936만대의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GM이 올해 판매량 전망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생산량을 925만9천대로 제시한 점을 감안할 때 도요타의 1위 등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널은 올해 상반기에 판매량 1위에 올랐던 도요타가 9월까지 누적판매량에서 GM에 밀리기도 했었지만 북미지역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재정적 어려움에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GM이 자신들이 예상한 생산량을 초과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도요타가 내년에 이머징마켓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올해보다 5% 늘어난 985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도요타의 기대가 실현되면 GM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도요타의 독주시대가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