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지난해 경제기여액 1238조...협력사 통해 창출한 기여액 1008조 달해

2022-07-20     김혜리 기자
지난 한 해 국내 주요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23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206조 원(20%) 증가한 금액이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따르면 2022년 지정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238조3066억 원으로  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보다 206조4820억 원(20.0%)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이해관계자(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보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기여액은 1008조298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임직원 147조1695억 원 ▲정부 45조8312억 원 ▲주주 25조9401억 원 ▲채권자 9조8306억 원 ▲사회 1조2366억 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터넷 관련 산업의 호황으로 IT·전기·전자 기업의 경제기여도가 2012년보다 76조5408억 원(36.6%) 증가한 7237억 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국부산업임을 입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기아 ▲LG전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컸다. 특히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경제기여액은 414조8622억 원으로 전체의 33.5%에 이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