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속가능한 양성 평등 사회 조성 앞장

2022-07-20     최형주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양성 평등 강화를 위해 내부 직원들을 위한 복지는 물론 대외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현황을 평가하는 'ESG' 경영이 대세가 되며 현재는 양성평등 또한 경영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NCSOFT ESG PLAYBOOK 2021’에 따르면 현재 엔씨소프트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31.8%, 2020년 32.3%에 이어 2021년에 33.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팀장 직책을 맡고 있는 여성 직원의 비율은 2020년 20%를 돌파했고 2021년 21%까지 기록했다. 팀장 5명 중 한 명은 여성이라는 의미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경우에도 사외이사 5명 중 2명이 여성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엔씨(NC)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양성평등 부문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계에서 대표적 양성평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전용 공간 조성 등 여성친화적 근무 환경 마련의 영향이 컸다.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한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은 최대 300명의 직원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100명 규모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신규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육 복지를 지원해 사내 어린이집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여성휴게실, 전용 착유공간 등 시설에 마련된 세심함도 돋보인다. 특히 휴게실 내부의 착유실에는 유축에 필요한 유축기, 소독기, 모유저장고 등 기본 물품이 모두 비치되어 있다.

가정친화적 근무 문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육아휴직, 가족, 돌봄휴직∙휴가,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 모성보호 지원을 위해 노동관계법령에서 정한 모든 휴직∙휴가제도를 충실하게 운영 중이다.

일부 정책은 노동관계법령상의 기준보다 더욱 강화해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여성 임직원의 복귀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100%를 달성했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운영하는 사내 어린이집.

아울러 엔씨는 양성평등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고용 악화, 돌봄 노동 가중, 가정폭력 증가 등 성 불평등이 심화되었다는 조사 결과에 착안하여 성평등 연구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또 2012년 설립된 비영리법인 NC문화재단은 성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을 연구∙개발하는 'RAND 연구소'를 후원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RAND 연구소의 아태지역정책센터(CAPP)는 성 평등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다국가 간 연구그룹을 구성하여 학술 교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성평등을 위해 직원들을 위한 내부 복지 정책은 물론 대외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각종 후원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평등한 사회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