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에어컨 봄에 미리 수리해야 하는 이유...현재 AS 대기 무려 한 달씩

2022-07-22     황민주 기자

가만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 갑자기 에어컨이 안된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은데요. 여름 성수기에 에어컨 AS를 받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업체별로 평균 출장 기간을 알아봤습니다.

삼성전자는 평균 5~7일, LG전자는 4~5일, 캐리어에어컨은 5~15일, 위니아는 3~4일, 파세코는 평균 7일 이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충북 청주시에 사는 강 모씨는 삼성전자 에어컨을 구매했는데 전기 누전으로 의심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바로 AS를 신청했는데요.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 모씨는 LG전자 에어컨 사용 중 차단기가 저절로 내려가고 작동하지 않아서 AS를 신청했는데요. 이 씨 역시 한 달 후에나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망연자실했습니다.

업체들은 평균 일주일 이내에는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그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중소 브랜드 에어컨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위니아 등 대기업 브랜드도 에어컨 AS 지연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데요. 여름철에만 사용하는 에어컨을 제때 못틀고 있는데 지금은 성수기라 당장 수리가 어렵다니...7월 말에 수리를 신청하면 결국 여름이 다 지나서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말인데요.

폭염 속에 소비자들은 선풍기 틀고 팔이 부러져라 부채질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게다가 선풍기로 해결되지 않는 열대야라도 오면 잠을 청하기도 힘들어지겠네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황민주 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