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3000억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BIS비율 15bp 상승할 듯

2022-07-21     김건우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3000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지난 20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2100억 원보다 많은 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약 15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서 발행금리는 4.99%로 결정됐고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시장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발행 타이밍을 적기에 선택해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하반기에는 복합위기 등 경기침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