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881억원...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022-07-21     문지혜 기자
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69억 원으로 17.9%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1억 원으로 7.4%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다. 자기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ROE도 약 9.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금리 인상,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악재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각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해 채권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실제 6월 말 기준 보유 채권 잔고는 작년 말 대비 14.2% 줄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분양시장 침체를 예상하고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정 사업 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