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인도네시아에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 전수

2022-07-22     최형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과 '사이버보안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및 교류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BSSN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작년 한 해 16억 건의 사이버 공격을 탐지했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해 국가사이버암호원(BSSN)을 올해 6월에 중요 정보 인프라 보호 담당기관으로 지정했다.

KISA가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 중인 K-Shield 사업을 BSSN이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역량강화 사업(I-Shield)으로 기획된 것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계기가 됐다. 

양측은 앞으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관련 지식 및 노하우 공유 ▲역량강화 활동 ▲보안 기술 개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 ▲전자서명 및 인증 ▲인적자원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상위 50개 대학 중 정보보안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은 2곳으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I-Shield 사업을 통한 인력 양성으로 보안인력 수급 차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