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오이3개' '레드 제플린이 누구?' 모두 소설이다

2007-12-27     이정선기자

군복무를 마친 록가수 문희준이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 싼 나쁜 소문의 대부분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오이 3개만 먹고 록을 했다’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무릎팍도사 고정 게스트 올라이즈 밴드가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 데 문희준 씨의 발언이 이들을 비꼬는 것 처럼 들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HOT 5집 활동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었다. 록 활동을 시작할 때 한 리포터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현재 오이 3개만 먹고 있다고 말한 것이 와전됐다"

그는 이어 "리포터는 "오이 3개먹고 록을 하시는 군요'라고 황당한 말을 했고, 이 소문이 인터넷에 올라 오해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악플러들 고소사건과 관련, 자신이 한 게 아니라 소속 기획 회사가 했다고 말했다. 자신은 이들은 오히려 감쌌 결국 고소를 취하를 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경찰서를 방문할 그 당시에  자신에게 비난을 퍼부었던 악플러들이 사적으로 알고 있던 선후배 음악가들이 아니길 원했다. 다행히 대부분이 평범한 초. 중.고등학생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제 어록에 대해 “2년 동안은 전혀 몰랐다.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알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특히 "레드 제플린이 누구죠?"라고 말했다는 설은 그에게 치명타를 입혔다.이후 안티 바람이 급속도로 번졌다.

문희준은 이러한 말들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레드 제플린은 신적인 존재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리스트인 아버지를 통해서 알아왔다.록 음악을 하겠다는 사람이면 할 수가 없는 말이다. 내 얼굴에 침 뱉는 이야기 아닌가?”

문희준이 공개적으로 레드 제플린을 거론한 것은 딱 한번이라고 말했다.

"DJ를 맡고 있을 당시 개그맨 이윤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프로그램 진행 멘트로 '레드 제플린은 어떤 그룹인가요?”라고 질문을 했다. 이윤석은 그에 맞춰 레드 제플린에 대해 소개를 했다. 그것이 마치 제가 레드 제플린을 모른다는 식으로 와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