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일본서 '판도라 상자' 열었다...시청률3위 기염
2007-12-27 장의식기자
판도라TV는 27일 "시장조사 기관인 닐슨넷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판도라TV가 일본 가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이용하는 동영상 사이트 중 3위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10월 한달 간 조사된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판도라TV는 일본의 니코니코동영상과 미국 유투브에 이어 1인당 이용시간에서 평균 29분 33초를 기록했다. 전체 77개 일본 및 해외 동영상 사이트 중 3위에 올랐다.
일본 가구 내 1인당 이용횟수에 대해서도 니코니코동영상(8.09회) 및 유투브(5.43회) 등에 이어 4위(3.38회)를 차지했다. 동영상 사이트 전체 이용자 수에서도 61만8000명으로 대상 사이트 중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위 10개 업체 중 판도라TV를 비롯해 미국 3개, 프랑스 1개 등 절반 이상을 외국 동영상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어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유명 사이트에 비해 판도라TV의 이 같은 일본 내 인기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승익 판도라TV 이사는 "영국의 BBC를 비롯 일본의 NHK와 니혼TV 등이 취재를 올 정도로 해외에서 판도라TV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최근 4개 국어 버전의 판도라TV 글로벌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영어 및 중국어권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