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상반기 매출 3137억 원 8.8% 증가...영업이익은 40% 늘어
2022-07-27 김경애 기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 8.8%, 40%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18.2% 줄었다. 영업이익 성장은 1분기, 순이익 감소는 2분기 영향이 크다.
올 2분기 매출은 1602억 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7%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45.1% 줄었다. 순이익은 38억 원으로 38.6% 감소했는데, 전분기인 1분기에는 209.7% 성장한 23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비, 일회성 비용인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위염 치료제 스티렌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51억 원,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5.8% 증가한 85억 원,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1% 증가한 78억 원, 인성장 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48% 증가한 147억 원, 소화성 궤양 치료제 가스터는 21.4% 감소한 57억 원,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는 6.4% 증가한 78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도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그로트로핀 등 바이오의약품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한 403억 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는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25억 원,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은 57.6% 감소한 21억 원, 빈혈 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BS는 5.3% 증가한 31억 원, 인성장 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2283.5% 증가한 2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내시경세척기 등 의료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감염관리 분야 매출도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7.5% 늘어난 161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9개국 3상이 진행되고 있고 올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2b/3a상이 개시됐다.
주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국내 1a상을 완료하고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3월 국내 3상이 개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