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35.5% 감소...중국 봉쇄·원자재값 상승 직격탄

2022-07-28     이은서 기자
LG생활건강이 2분기 매출액 1조86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하고 영업이익 2166억 원으로 35.5% 감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뷰티(화장품)사업 매출은 8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내 주요 도시 봉쇄가 주요인이다.

반면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 부문은 성장했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5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을 이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매출은 46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스프라이트 제로’,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트렌드를 보이며 외부 활동이 많아졌고 이는 식당, 영화관, 휴게소 등에서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한편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했던 온라인 채널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