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재무 성과·ESG 활동 투명 공개
2022-07-29 김경애 기자
유한양행은 1926년 창립돼 100년 기업을 앞두고 있는데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선도적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ESG를 활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초 조욱제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 'ESG 경영실'을 신설했으며 전사 유관부서들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조 대표가 직접 ESG 경영을 챙기고 있다는 게 유한양행 측 설명이다.
인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 사명에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과 친환경 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이념과 경영철학을 지속가능경영과 연계하는 스페셜 페이지를 수록해 96년간 이어온 유한양행의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환경 측면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설비 도입,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사회 측면에서는 오창공장의 무재해 16배수 달성(22년간 산업재해 발생 무),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수록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사외이사 과반수 확보, 여성 사외이사 영입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추구,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통합인증 획득 내용을 담았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내외부 고객의 만족 제고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 이번 첫 번째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더 나은 지속가능발전의 기회를 찾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