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4일부터 싸이버거 단품 4100원→4300원...사이드메뉴 최대 400원 인상

2022-08-02     김경애 기자
맘스터치는 이달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속적인 글로벌 원부자재 구매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인상 품목은 버거 23종과 치킨 20종, 사이드 메뉴 7종 등 총 50종이다. 버거는 200원, 치킨은 1000원, 사이드 메뉴는 100~400원 오른다. 싸이버거 단품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는 1만59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후라이드싸이순살 한 박스는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케이준양념감자(중)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맘스터치 싸이버거
맘스터치 관계자는 "계육과 밀가루, 오일 등 주요 원부자재의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가격 인상을 실시하게 됐다. 가격 조정에 따른 인상분 전액은 가맹점 수익 개선과 원부자재 구매가 인상 대응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맘스터치 가격 인상은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 2월 3일에 버거는 300원, 뼈치킨은 900원, 사이드 메뉴는 100~400원가량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앞서 KFC와 롯데리아, 버거킹도 두 차례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KFC는 올해 1월 징거버거, 오리지널치킨 등 치킨과 버거, 사이드 메뉴 가격을 100∼200원가량 올렸는데 지난 12일 일부메뉴 가격을 200~400원가량 또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달 16일, 버거킹은 올해 1월과 지난 달 29일에 걸쳐 두 차례 인상을 단행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