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한국의 맛 1호 '창녕 갈릭 버거' 4일 재출시

2022-08-02     김경애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1호 버거인 '창녕 갈릭 버거'를 오는 4일 다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7월 전라남도청·공급 협력사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의 맛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같은 해 8월 5일 창녕 햇마늘이 들어간 '창녕 갈릭버거'를 한국의 맛 1호 버거로 선보였다. 이 버거는 9월 8일까지 한 달여 한정으로 판매됐는데 누적 판매량 158만 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초 단위로 환산 시 2초에 1개 판매됐다.

판매 종료 이후에도 창녕 갈릭 버거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이 이어졌고 이러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재출시를 결정했다는 게 한국맥도날드 측 설명이다.창녕 갈릭 버거 재출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5톤의 창녕 마늘을 수급해 농가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창녕 갈릭 버거'는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덜한 100% 국내산 창녕 햇마늘을 주 재료로 사용했다. 마늘 6쪽을 통째로 갈아 넣은 마늘 토핑과 마늘과 올리브유가 섞인 아이올리 소스를 더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창녕 마늘 특유의 감칠맛과 진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버거다. 여기에 육즙을 꽉 가둬낸 순 쇠고기 패티 2장과 입안 가득 아삭함을 선사하는 신선한 국내산 양상추와 토마토,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까지 더해져 풍성한 식감과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창녕 갈릭 버거는 8월 4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단품 6600원, 세트 8000원이다. 맥도날드의 점심시간 할인 플랫폼인 '맥런치' 라인업에도 포함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세트 메뉴를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6월 30일 한국의 맛 2호 버거로 '보성녹돈 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2호 버거는 전남 보성의 녹찻잎 사료로 충청 지역 농장에서 키워낸 보성녹돈 패티를 특징으로 한다. 단품은 6300원, 세트는 76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