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닮아 무섭다" 신변보호 요청 소동

2007-12-27     뉴스관리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눈을 닮아 무섭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가 거부되자 욕설을 한 혐의(모욕)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정치발전특위위원장을 지낸 안모(39)씨를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 해장국집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사악한 눈으로 나를 쳐다봐 두려움을 느꼈다"며 경찰에 신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출동한 경찰이 이를 거부하자 마구 욕설을 한 혐의다.

   경찰은 "안씨는 만취한 상태였다"며 "일단 불구속 입건한 뒤 당일 오전 귀가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