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은 도민에 대한 빚, 4년 동안 갚아야”

2022-08-03     유성용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김 지사는 3일 페이스북 ‘공약은 도민에 대한 빚’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을 가장 잘 만든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선거 기간에 좋은 약속을 했다고 도정이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저의 소신과 철학을 도정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약속을 만들기 위해 캠프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저는 ‘이제 우리는 도민께 큰 빚을 졌다. 우리가 한 약속들이 다 빚이고, 4년 동안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그 마음 잊지 않고 기회 수도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선거공약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상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발표한 각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서 등을 대상으로 ▲목표의 구체성 ▲우선순위 명확성 ▲재원 조달 방안의 안정성 등 5개 지표와 자치단체장들의 ▲철학 및 비전 ▲작성 과정에서의 민주성 등을 종합평가해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자치단체장을 최우수 대상자로 선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