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중국 봉쇄 경기침체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부진

2022-08-04     이은서 기자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27.9% 줄었다. 중국 봉쇄와 국내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2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10.9%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9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31.2% 줄었다. 중국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도시 봉쇄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세탁세제 ‘리큐’,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등 홈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특히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