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매출 71% 영업이익 274% 증가
2022-08-04 김강호 기자
고유가, 고환율 상황이 지속됐지만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 및 화물사업 호조 영향이다.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874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화물 매출은 2조1712억 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 (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항공은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수요 회복으로 인해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공급 증가가 전망된다. 밸리 카고란 여객기의 화물실을 이용한 화물운송을 말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