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더 똑똑해진 경기버스정보앱...정류소 주변 화장실 정보도 알려준다
2022-08-05 김혜리 기자
새롭게 도입되는 이번 서비스들은 8월부터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앱 이용자는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버스 정류소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 정보제공은 용무가 급한 승객이 정류소 인근에 개방화장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버스정보앱’에서 버스 정류소를 검색하면, 정류소 명칭 옆 ‘화장실 아이콘’ 표시를 통해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이 있으면 해당 정류소 인근에 개방화장실이 있는 것이다.
주로 ‘역사’,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주변 버스 정류소가 대상이다. 다만, 정류소에서 개방화장실까지의 구체적인 경로 안내는 하지 않는다.
하루 운행회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긴 버스노선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컸던 만큼,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버스정보시스템 상에서는 노선 운행 중인 버스가 없으면 버스 도착 예정 시각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버스가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정류소전광판(BIT)과 스마트폰 앱(경기버스정보앱,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에는 ‘차고지 대기’로만 안내되고 있고, 언제 버스가 도착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해당 서비스는 ‘차고지 대기’처럼 도착 예정 시각 안내가 없더라도, 도착 시각을 예측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의 과거 특정일(1일 전, 2일 전, 7일 전)의 실제 도착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우선 일 운행회수 3회 이하인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앱에서 이용하려는 노선과 정류소를 선택한 뒤 ‘과거운행기록 보기’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을 통해 과거 버스도착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그동안 빈자리, 혼잡 정보, 도착 정보 제공 오류 개선 등 '경기버스정보앱'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서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도는 서비스 이용자의 의견 반영해서 경기버스정보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