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여 년 사회공헌 발자취 담은 신규 광고 온 에어

2022-08-07     최형주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IT서포터즈를 비롯해 수십 년간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 연대기를 엮은 신규 기업 광고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광고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의 실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KT의 의지와 다짐을 담고 있다. 30여 년간 시대의 변화에 맞춰 IT서포터즈, 랜선야학, 에이블스쿨 등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음을 수혜자의 실제 사연을 통해 담백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광고 모델은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랜선야학으로 학업에 도움을 받은 실제 주인공 김소향 학생과 에이블스쿨을 통해 KT AI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최승훈 씨가 등장한다. 나레이션은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박은빈 씨가 맡았다.

KT 측은 "박은빈 씨의 성우 못지 않은 정확한 발음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음성으로 진정성 있는 광고 스토리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 신규광고 스틸컷
KT는 1993년 PC통신 도입 이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을 시작으로 도서산간 등 격오지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며 학생들의 IT 교육과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해왔다. 2007년 공식 출범한 IT서포터즈는 초고속 인터넷의 빠른 보급과 함께 15년 간 총 34만 건의 IT 교육을 펼쳤다. 수혜 인원만 370만 명에 달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KT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조직 '사랑의 봉사단'은 2001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복지, 의료보건,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랜선야학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며 수혜 인원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디지털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AIVEL School)로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성장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시대의 변화에 맞춰 모두의 배움이 끝이 없도록 KT가 함께 합니다'라는 제목의 6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6일부터 공개했다. 본편 광고 영상도 같은 날 TV 방영을 시작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간하는 2021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평균 지속기간은 7.7년이다. KT 측은 "이는 2002년 민영화 이후에도 사랑의 봉사단(22년), 소리찾기(20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20년), IT서포터즈(15년) 등으로 남겨온 KT의 사회공헌 발자취가 더 주목 받는 이유"라고 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