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 "CIS 챌린지로 우주 헬스케어 연구 활성화 기여"
2022-08-08 김경애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 구 보령제약)은 우주에서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 챌린지(Care In Space 1st Annual Global Challenge)' 발표행사(Pitch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CIS 챌린지는 전 세계 각국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모여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행사는 보령이 주최하고 미국의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가 공동 주관했다.
미국 현지시간 4일 오후 2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국(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 1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우주에서 인간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안전한 우주 여행을 위해 다양한 건강 상태에 대한 세심한 케어가 필요해졌다"며 우주 헬스케어 연구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참가팀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헬스케어에 대한 각 팀들의 아이디어와 상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학연구소장 김규성 교수,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NASA 산하 TRISH(The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 우주건강중개연구소)의 제임스 휴리(James Hury) 부국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해당 미션에 대한 열정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들은 9월 12일부터 엑셀러레이팅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8일 생중계되는 데모데이(Demo Day)를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자신들만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보령 글로벌투자센터 NPI(New Portfolio Investment)팀 임동주 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CIS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첫 대회임에도 상당히 수준 높은 팀들이 대거 지원해 우주 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향후 선정된 팀들을 잘 이끌고 지원하면서 스페이스 헬스케어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 보령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세계 7대 우주강국도약을 목표로 우주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올해 6월 누리호 발사에 이어 지난 5일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며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발맞춰 국내 여러 유수 기업도 발사체, 로켓 엔진, 스페이스 모빌리티 개발 등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우주 산업 육성을 선언하고 있다.
보령은 전 세계 미개척 분야인 '스페이스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자 2020년부터 CI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으로 CIS 챌린지를 개최했으며 매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