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다양한 신작과 장르 다변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 총력

2022-08-19     최형주 기자

올해 상반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그라비티가 하반기 새롭고 다양한 신작과 장르 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상반기 매출 1851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에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선방한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수치로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타이틀 3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그동안 팬들에게 각인된 ‘라그나로크 원툴’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새로운 게임들도 대거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첫 번째 타이틀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하반기 가장 먼저 출시된 작품은 트릴로지 타이틀의 첫 번째인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다. 원작을 그대로 옮겨 오랜 라그나로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롤플레잉인 만큼 몰입감도 상당하다.

다음으론 퍼즐 게임 ‘북극의 낙원’이 스팀으로 출시됐다.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책 느낌의 귀여운 북극곰이 평화로운 북극을 돌아다니며 새끼 곰을 찾는 게임이다. 북극 바다를 배경으로 한 150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시간제한이 없어 부담없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작품으로는 섬을 꾸미는 ‘포레스토피아’와 라그나로크 트릴로지 두 번째 타이틀인 ‘라그나로크 아레나’가 있다.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포레스토피아'

포레스토피아는 무인도에서 귀여운 동물 및 예쁜 꽃들과 생활하며 유저의 취향대로 섬을 꾸며나가는 게임이다. 섬에 존재하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캐릭터 육성과 수집형 RPG의 핵심 요소인 수집, 강화, 진화 등 카드시스템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또 2022년 4분기 중에는 트릴로지 마지막 MMORPG 타이틀인 ‘라그나로크X: Next Genetarion’과 원작을 3D로 재해석한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이 출시된다. 또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인 ‘라그나로크 비긴즈’도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로지 마지막 MMORPG 타이틀 ‘라그나로크X: Next Genetarion’

이외에 다양한 인디게임들도 준비돼 있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ravity Game Arise, GGA)는 지난 7월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타이틀 5종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출시가 발표된 신작은 ▶그리드 베이스 RPG 슈팅 장르 ‘Grid Force: Mask Of The Goddess’ ▶SRPG 장르 ‘Live By The Sword: ‘Tactics’ ▶RPG 장르 ‘Alterium Shift’ ▶협력 액션 게임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퍼즐 액션 게임 ‘NecroBoy: Path to Evilship’의 5종이다.

▲협력 액션 게임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인게임 스크린샷.

해당 타이틀은 GGA가 전 세계의 인디게임 발굴 프로젝트 ‘Gravity Indie Games’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이며 게임에 따라 PC는 물론 X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신작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발굴하고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게임들을 바탕으로 하반기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라비티는 상반기에도 팔라독 택틱스(SRPG), 소녀와 우주 이야기(퍼즐), 에릭 할아버지의 신비한 팔찌(어드벤처) 등 다양한 신작을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