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HDC 비오솔, 친환경 바이오 패키지 개발 위해 산수음료와 맞손

2022-08-24     김경애 기자
바이오 전문 컴파운딩 기업 CJ HDC 비오솔 주식회사(대표 정중규)는 생수업체 산수음료(대표 김지훈)와 친환경 바이오 패키지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J HDC 비오솔은 HDC현대EP와 CJ제일제당이 함께 설립한 바이오 플라스틱 컴파운딩 전문기업이다.

CJ HDC 비오솔은 전 세계 유일 CJ제일제당에서만 대량 생산하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aPHA(amorphous PHA, 비결정형)와 PLA(PolyLactic Acid),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셀룰로오스 등 바이오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컴파운드 제조사 1위 HDC현대EP의 기술 경쟁력을 더해 오는 10월 연간 1만1000톤 규모의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산수음료는 국내에서 100%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생수병, 투명컵, 투명 명함 등의 용도 개발과 가공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서울재즈페스티발, 대구치맥축제, 송도 맥주축제 등 페스티발에서 사용되는 생분해성 일회용품과 글래드호텔 등 유명 호텔 체인에서 소비되는 친환경 생수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클로징 더 루프(Closing the loop)를 진행 중이다.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오른쪽)와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
정중규 CJ HDC 비오솔 대표는 "우리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맞아 산수음료의 도전 경험, 가공기술 노하우와 비오솔의 축적된 바이오 컴파운딩 기술 역량을 친환경 사업 시너지로 결합해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훈 산수음료 대표는 "산수음료·에코패키지솔루션의 제품 개발 기술과 노하우, CJ HDC 비오솔의 바이오 컴파운딩 기술이 어우러지면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현재 산수음료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클로징 더 루프를 CJ HDC비오솔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산수음료의 PET 생수병을 100%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는 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 각종 야외 축제 등 일회용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서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패키지 개발·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