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9월 15일부터 라면값 평균 11.3% 인상…대형마트 신라면 736원→820원
2022-08-24 김경애 기자
추석 이후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26개, 스낵 2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 상이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으나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으로 라면과 스낵의 가격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감안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