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예쁘다' 예쁘게 끝나네"

2007-12-27     구자경 기자

KBS '인순이는 예쁘다'가 16부만에 해피 앤딩으로 종영됐다. 살인의 무게로 눌려 온 인순이는 진짜 살인자 근수(이완)를 용서했다.

27일  '인순이는 예쁘다'는 파격 반전으로 막을 내렸다.

인순이(김현주)는 상우(김민준)에게 근수가 살인자라는 함구하라고 신신당부한다. 자신보다 더 깊은 상처를 받은 근수를 포용한다.

근수는 죄책감을 못이겨 그녀를 떠난다. 인순이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편지를 남긴다.

상우는 인순이에게  함께 외국으로 훌쩍 떠나자고 제안한다. 인순이는 거절한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기 때문이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히트는 치지 못했다. 그러나 아무도 감히 실패작이라고 폄하할 수도 없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로 리메이크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