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기후변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대처할 것"

2022-09-06     김혜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재난을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기후변화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일 김동연 지사는 페이스북에 '기후변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동안의 경제발전이 양적 성장에만 치중해왔다면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오늘 태풍 대비로 바쁜 와중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2022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중부지방은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은 반면 남부지방은 가뭄으로 걱정이 컸다.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규모의 태풍이나 또 다른 위기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다가올지 모른다"며 우려했다. 

이어 "미래 세대들이 기후재난에 잘 대처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과 넷 제로(Net Zero)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정대기 국제포럼'과 '경기도 탄소 공감'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혼자만으로 안 된다. 31개 시군 시장·군수님과 도민 여러분들께서 이미 현재의 문제가 돼버린 기후변화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 버스 같은 혜택이 경기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미쳐야 한다. 이런 혁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기후변화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기후변화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