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소상공인·취약계층 돕기 일환 금리감면 프로그램 시행

2022-09-13     김건우 기자
부산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산광역시, 시의회와 함께 실시하는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금리대출 금리감면과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연 7%를 초과하는 개인 대출 및 소상공인 대출을 이용 중인 거래 고객에게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 가령 연 7.7% 금리를 적용받는 고객에게는 0.7%포인트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총 대출금액이 5억 원 이하인 개인 및 소상공인이며 대상자에 대해서는 13일에 문자메시지로 통지할 예정이다. 정책성 상품 및 최근 1개월 이내 신규 대출거래 등은 제외된다. 

부산은행은 연체이자 전액 감면 제도도 시행해 금융거래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코로나19 피해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 및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을 보유한 고객이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 접수하고 연체중인 대출의 정상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 받을 수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 행장은 “이번 지원책은 취약계층의 금리부담을 완화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로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