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기술 적용..."6G 진화 발판될 것"

2022-09-15     최형주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글로벌 이동통신 네트워크 제조사인 에릭슨과의 협업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에 AI 기술을 적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고 6G 진화 기반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은 기지국의 전파가 닿는 범위인 셀(Cell)과 인접 셀의 상호 전파 간섭효과를 파악하고, 사용자 단말기의 무선 환경 정보를 조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한다.
 
주변 기지국의 무선자원 활용 정보를 기반으로 목표 품질지표를 상황에 맞게 동적으로 변화시키면 스마트폰 단말이 기지국 범위 안에서 실시간으로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
 

특히 AI 무선망 적응 알고리즘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용망 무선환경 빅데이터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 기법으로 학습했다. 

SKT는 5G 기지국을 기반으로 AI 기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6G 네트워크를 위한 AI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에 이어 이번 AI 기반 무선망 적응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6G 주요 후보기술을 상용망에 선제적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노력을 지속해 6G 진화의 초석으로 삼고 향후 위성통신·오픈랜 등 6G 후보기술의 연구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