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노조 파업에도 은행 전산시스템 정상 작동"
2022-09-16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17개 은행 전산시스템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었고 시스템 지연 또는 중단 등에 의한 고객 피해 접수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17개 은행 IT인력 파업 참여자수는 539명, 파업 참여율은 8.6%에 그쳤다.
특히 파업 과정에서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한 핵심 필수인력이 쟁의 행위에 참여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행별 IT인력 파업 참여율은 수출입은행(65.5%)과 기업은행(46.1%) 등 국책은행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우리은행(3.8%)과 한국씨티은행(6.1%) 등 일반 은행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한편 파업 당일 금융거래 처리건수는 전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은행 창구거래 처리건수는 전일 대비 16.1% 감소했고 인터넷뱅킹(-23.6%)과 모바일뱅킹(-13.9%) 등 주요 채널 처리건수는 전일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고객에게 파업 당일 거래를 지양하도록 안내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파업 전날 '파업당일 거래를 지양해달라'는 대고객 안내문을 홈페이지와 각 지점에 게시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