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싱가포르에 핀테크랩 오픈...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도움

2022-09-22     김건우 기자
KB금융그룹은 22일 싱가포르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KB 글로벌 핀테크 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KB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15년 3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핀테크 랩을 열어 현재까지 177개 스타트업을 육성기업으로 발굴한 바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KB금융이 그룹 내 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한 금액은 1207억 원에 달한다. 
 
▲ 2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B 글로벌 핀테크 랩 개소식에 참석한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와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현지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KB금융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 및 투자를 연계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싱가포르 현지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다양한 현지 사업화와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고미코퍼레이션 ▲센스톤 ▲웨이브릿지 ▲호라이존테크놀로지 등 4개사다. 
 
KB금융은 현재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하고 효율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그 동안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룹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