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대리점협회-전국택배노동조합, 택배기사 수입증대 방안 합의

2022-09-23     김혜리 기자

'전국한진택배대리점협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기사 수입 증대 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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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대표 노삼석)은 "전국한진택배대리점협회(이하 한대협)가 쿠팡 물량 감소 대책을 요구했던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과 택배기사 수입증대 방안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전국택배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한대협 오문우 회장과 택배노조 진경호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향후 물량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택배기사의 생계지원 대책을 한시적으로 마련하기로 하였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전국택배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합의서 조인식'. (왼쪽 네 번째 부터) 한진택배대리점협회 오문우 회장, 전국택배노동조합 진경호 위원장. (사진=한진)

한대협 관계자는 “그동안 쿠팡물량 감소에 따른 택배기사 수입증대 및 처우 개선을 위 한진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규 물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택배노조측과 성실한 대화를 지속해 왔다. 이에 최근 합의안이 마련됐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한대협과 택배노조의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이해를 통한 합의서 체결을 환영하고 한대협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며 “신규 영업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안정 등 앞으로도 택배 종사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택배 종사자와 동반성장을 위해 택배 종사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