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너무 좋아 속도위반' 2세이름도 벌써 지었놓았다
2007-12-29 임기선 기자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6년간 교제 끝에 결혼'내년 2월 태어날 아기의 태명 '태희'로 지어놓았어요"
배우 장혁(31)이 두 살 연상의 무용수 김여진(33) 씨와 내년 6월 결혼한다고 깜짝발표했다.
장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장혁이 내년 6월2일 오후 7시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장혁은 예비신부 김 씨와 6년간 만났으며,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장혁 커플은 2002년 피트니스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무용학과 출신으로 무용수로 활동하던 김 씨는 당시 그 피트니스클럽에서 필라테스 레슨 강좌를 지도하고 있었다.
장혁은 "필라테스를 배울 때 학생 40여 명 가운데 나만 남자였다"면서 "김여진 씨와는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는데 조금씩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6월 양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올렸다. 다만 결혼식이 늦어지게 된 것에 대해 장혁은 "2006년 11월 제대 후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본의 아니게 결혼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군복무 기간 등 힘든 시기에 버팀목이 돼 준 사람"이라면서 "시간이 갈수록 고마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예비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아기의 태명을 크고 넓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태희(太喜)'로 지었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 빨리 안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