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고객 800만 명 돌파...3분기에만 여·수신 1조 원 이상 증가
2022-10-04 김건우 기자
케이뱅크 측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80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19년 4월 100만 고객 돌파 이후 지난해부터 고객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여·수신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12조1800억 원이었던 케이뱅크 수신잔액은 3분기 말 기준 13조4900억 원으로 1분기 만에 1조3100억 원 순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잔액도 8조7300억 원에서 9조7800억 원으로 1조500억 원 늘었다. 3분기에만 여·수신액이 모두 1조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케이뱅크 측은 금리 경쟁력과 신상품 출시를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대출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신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7월 신용대출 신용등급별 취급금리 전 구간에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제공했다. 지난 3분기부터는 고객이 손쉽게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 중 본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맞춤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상품군도 지난 5월 자영업자 대상 보증 대출인 '케이뱅크 사장님 대출'을 선보였고 9월에는 신용상품인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출시했다.
수신 상품도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가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2.3%를 기록하고 있고 '코드K 정기예금'과 '새해 준비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도 특판을 실시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포용과 혁신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객 800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신상품 출시, 제휴 및 앱 편의성 확대로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