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TDF 라인업 강화

2022-10-06     문지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춘 EMP(ETF Managed Portfolio)형 타깃데이트펀드(TDF)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출시했다.

기존 액티브(Active)에 투자하는 TDF와 더불어 패시브(Passive) 투자 상품을 추가함으로써 TDF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투자의 기본 원칙은 장기투자, 분산투자, 저비용투자”라며 “와인도 숙성하는 전문적인 방법이 있듯이 TDF 마찬가지인 만큼 ‘명품 상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연금 시장에서 장기 분산투자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일반적인 경기 사이클은 순환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비정상적인 호황 및 불황을 제거하고 경제 흐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의 투자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을 도출했다.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을 조합해 경기 상승과 하강국면에 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 등 ‘3-Low(Low Risk, Low Turnover, Low cost)’ 전략을 취한다는 것이다.

생애주기에 맞게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맞게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득이나 직업, 기대수명 등 한국인의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을 계산했다는 설명이다.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는 “글라이드 패스의 키포인트는 사람의 잠재적 경제가치를 의미하는 ‘인적 자본’”이라고 강조하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적 경제 흐름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