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디어젠과 AI 기반 혁신신약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22-10-06     김경애 기자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AI(인공지능)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대표 강길수)과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디어젠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DEARGEN iDears(디어젠 아이디어스)'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DEARGEN iDears는 기존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 탐색뿐 아니라 신규 약물 발굴과 디자인, 생체 외(in-vitro) 약효 검증 등 신약개발 초기 연구 단계를 AI로 단축시키는 플랫폼이다.

디어젠은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리서치 업체인 딥 파마 인텔리전스(Deep pharma intelligence, DPI)가 발간한 보고서(DPI 리포트)에서 3년 연속 글로벌 AI 신약발굴 분야 선두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왼쪽)와 강길수 디어젠 대표이사

강길수 디어젠 대표이사는 "신약 R&D(연구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지닌 JW중외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업을 통해 디어젠의 신약 개발 플랫폼이 JW중외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디어젠 AI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로 새로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기대된다. JW 플랫폼 기반의 신약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장 차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들이 자체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기관·기업과 기술을 공유, 협업하는 전략이다.

자체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주얼리(JWELRY)·클로버(CLOVER)와 국내외 유망 바이오기업의 R&D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에만 디어젠을 비롯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온코크로스 등 국내 바이오텍 4곳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도 협업했다. 국내 제약사 중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