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ESG경영 행보... NZBA 이니셔티브 가입
2022-10-10 김건우 기자
우선 손 회장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UN사무차장 겸 UNCCD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관리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티아우 사무총장은 “토지는 우리의 귀중한 자연 자산으로 토지의 황폐화는 인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이 달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금융그룹이 민간기업임에도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보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EP FI 본부에서 에릭 어셔 대표를 만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NZBA(넷제로은행연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NZBA는 2050년까지 Net-Zero(탄소중립)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연합체로 전세계 41개국 1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은행의 총자산은 전세계 은행 자산의 약 39%에 달하는 70조 달러에 육박한다.
손 회장은 이어 스위스 글랑 소재 IUCN 및 WWF 본부를 방문해 이성아 IUCN 사무차장과 WWF 마르코 램베르티니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ESG 리더들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 등 최근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은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며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