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 공모... 김진균 현 행장 등 5명 지원
2022-10-10 김건우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최 부회장을 제외한 4명은 수협 내부 출신이다.
이번 수협은행장 선임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공적자금 상환 문제가 해결된 이후 처음으로 선임되는 은행장이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뒤 2016년부터 수협은행 배당금으로 매년 공적자금을 상환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수협중앙회가 국채를 매입해 예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상환에 합의하면서 공적자금 상환 문제가 해결된 상황이다. 예보는 수협중앙회로부터 지급받은 국채를 5년에 걸쳐 회수할 예정이다.
김진균 현 은행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2020년 수협은행 최초 내부 출신 행장으로 임명된 김 행장은 2년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에 성공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김 행장의 임기는 내달 10일까지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4일 면접 일정을 개별 통보하고 25일에 면접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